제2의 백종원 꿈꾸더니…편의점서 불티난 '이장우 우동'

입력 2024-02-20 10:00   수정 2024-02-20 15:59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요리실력을 뽐낸 배우 이장우와 협업(컬래버래이션)해 선보인 우동 상품이 두달여 만에 50만개 넘게 팔렸다.

세븐일레븐은 이장우가 운영하는 '우불식당'과 손잡고 지난해 12월 출시한 '세븐셀렉트 우불식당 즉석우동'이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불식당은 이장우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가락시장과 성수동에 둥지를 틀었다. 칼칼한 맛의 즉석 우동과 달달한 맛의 불고기가 대표 메뉴다.


세븐셀렉트 우불식당 즉석우동은 이장우의 비법 레시피를 상품에 적용해 매장의 맛을 재현했다고 소개했다. 이장우의 레시피에 따른 다데기 소스와 쑥갓, 유부 등 고명까지 살렸다는 설명이다.

우불식당 즉석우동은 출시 직후부터 해당 카테고리 1위를 지키고 있다. 해당 상품 흥행과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19일까지 상품이 속한 건면·숙면 카테고리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배 증가했다.

안종현 세븐일레븐 가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건강을 중요시하는 움직임과 트렌디한 맛집의 분위기, 음식과 어울리는 계절의 삼박자가 모두 갖춰져 많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게 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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